둥안이 아빠의
Datavely
"100% 맞추려다 다 놓쳤습니다.
70%만 확보하면, 내 기준은 지킬 수 있습니다."
— 본인 (자기 객관화 완료)
반갑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궁금한데요.
40대 초반, IT회사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퇴근하면 만 1살짜리 딸(둥안이) 기저귀 갈다가 하루가 끝나고요. 주식 볼 시간은 둥안이가 잠든 밤 10시 이후 약 1.5시간입니다.
이 블로그를 왜 만들게 됐나요?
확률 높은 투자를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한국장, 미국장 두 시장을 매일 따라가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이더라고요.
그래서 자동화를 선택했습니다. 목표는 100% 정확한 예측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을 70% 수준이라도 일관되게 파악해서 — 뉴스에 흔들리지 않는 내 기준점을 유지하는 거입니다.
그 정도면 수익은 꽤 나지 않았나요?
솔직히 말하면 — 지금은 아직 투자를 못 하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 만드느라 바빠서요. 투자 도구를 만드는 데 시간을 다 쓰고 있는 겁니다. 아이러니하죠.
예전 기록을 보면 수익률은 주변 주린이들보다 나았는데, 시간 대비로 따지면 처참합니다. 분석 100시간에 수익은 예적금 +α. 타고난 겁쟁이라 분석은 열심히 해놓고 막상 진입 타이밍이 오면 "한 번만 더 확인하고…"를 반복했거든요. 그 "한 번 더"가 보통 세 번입니다.
그래서 AI한테 시켰다는 거죠? 근데 AI가 말을 잘 듣던가요?
AI로 시장 데이터 수집, 뉴스 요약, 브리핑 초안까지 뽑는 파이프라인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 AI 환각(hallucination)입니다. 없는 숫자를 지어내거나, 뉴스를 미묘하게 비틀어서 전달하는 그 현상.
비싼 모델을 쓰면 나아지긴 합니다. 줄어들 뿐이지, 없어지진 않더라고요. 오히려 이게 더 골치입니다. 저렴한 모델은 워낙 자주 틀려서 "믿으면 안 되는구나"를 전제하게 되는데 — 좋은 모델은 99번을 맞추다 딱 한 번 틀립니다. 그 한 번이 제일 찾기 어렵고, 이미 믿고 넘어간 뒤에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솔직히 궁금합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영역 분리입니다. 숫자는 API에서 직접 가져오고, 해석은 AI가 하되 팩트와 구분해서 표시하고, 뉴스는 원문 링크를 필수로 달아서 요약이 이상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둥안이 재운 다음에 파이프라인 고치는 게 요즘 유일한 취미입니다. 이게 취미인지 집착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들어오면 뭘 볼 수 있는 건가요?
크게 네 가지입니다.
마켓 캘린더 — 단순 경제 일정표가 아닙니다. FOMC, CPI, 고용 지표 같은 이벤트가 언제, 얼마나 세게 시장을 흔들 수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저 같은 겁쟁이에겐 "오늘 뭐가 터질 수 있는지"를 아는 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뉴스 요약 — 영어 실력이 솔직히 부족합니다. 미국식 줄임말이나 전문 용어가 나오면 번역기 돌려야 합니다. 그걸 매일 수십 건씩 할 시간이 없어서, AI가 원문 읽고 한국어로 핵심만 뽑아줍니다.
브리핑 — 하루 세 번(개장 전, 장중, 장 마감 후) 나갑니다. 사실(Fact Zone)과 해석(Opinion Zone)을 구분해뒀습니다.
주식사전 — 브리핑에 나오는 용어가 낯설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PER, VIX, FOMC 같은 기초 용어부터 캐리 트레이드, 리쇼어링 같은 심화 개념까지 120개 이상 정리해뒀고, 브리핑 본문에서 용어에 마우스를 올리면 바로 설명이 뜹니다.
다른 투자 블로그랑 뭐가 다른 건가요?
증권사 리포트보다는 쉽게, 하지만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쓰는 게 목표입니다.
"이 종목 오릅니다" 같은 예측은 없습니다. 대신 매일 분산된 시장 정보를 일관된 방식으로 정리해서 드립니다. 독자 스스로 투자 기준점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아두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
혹시 스스로 정한 규칙 같은 게 있나요?
예측 안 합니다. "내일 뭐가 오를까"가 아니라 "오늘 뭘 봐야 하나"만 정리합니다.
인과관계를 정리합니다. 손절을 할지 추가 매수를 할지, 그 판단에 필요한 재료를 모아두는 게 이 블로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팩트와 의견을 섞지 않습니다. AI 해석이 숫자 사이에 슬쩍 끼면 진짜 위험합니다.
틀릴 수 있다는 전제로 씁니다. 항상 최악부터 깔고 가는 스타일입니다.
이 원칙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투자 철학에 정리해뒀습니다.
원래 혼자 보려고 만든 거라면서요. 왜 공개하셨어요?
만든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혼자 보면 놓치는 것도 있고요.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건 좀 아닌데요" 하고 한마디 해주시면 그게 저한테 제일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고민으로 다른 결론에 도달한 분의 얘기도 듣고 싶고요.
딸 기저귀값이라도 벌겠다는 꿈도 물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를 읽는 분들한테 한마디 해주세요.
기준 없이 시장을 보면 뉴스 하나에 흔들립니다. 저도 그랬고요.
이 블로그가 여러분만의 기준점을 세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분석만 열심히 하고 수익은 놓쳐온 사람의 브리핑이라는 점은 — 참고해 주세요.
본 블로그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AI 파이프라인으로 수집·가공된 정보는 오류나 지연이 포함될 수 있으며, 정확성·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언급된 자산을 보유·매매 중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